'우생순' 女핸드볼 10초 남기고 동점, 8강 불씨 살려

정병선 기자 입력 2021. 8. 2. 10:48 수정 2021. 8.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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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2일 일본 도쿄의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31대31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자력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이날 오후 9시30분 일본(1승 3패)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일본이 패하면 8강에 진출한다.

2일 일본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앙골라의 경기에서 류은희가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패하면 탈락이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은 16-17로 뒤진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17-17 동점을 만든 뒤 시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내 앙골라와 1골 차 동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종료 직전 연달아 2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심해인이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종료 10초 전 강은혜의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따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1무3패로 마쳤다.

한국의 8강 진출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일본과 노르웨이 경기에서 노르웨이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끝나면 된다.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노르웨이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가 한국의 운명이 달려있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노르웨이는 1등을 확정했기에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른다. (일본과의) 실력 차가 나 노르웨이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기다려 봐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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