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명품사업 취급고 연간 1조원 목표.. 링컨·오바마·트럼프가 선택한 수트

손민정 기자 입력 2021. 8. 2. 10:46 수정 2021. 8. 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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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向 패션·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대폭 강화
CJ온스타일이 해외 대형 브랜드를 영입하며 올해 하반기 패션·뷰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 브룩스브라더스(위)와 센존 블루라벨 브랜드 로고(아래)/사진제공=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해외 대형 브랜드를 영입하며 올 하반기 패션·뷰티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다. 

지난 5월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한 신규브랜드 ‘CJ온스타일’을 론칭한 CJ ENM 커머스부문은 패션 성수기인 하반기에 대형 브랜드를 전격 영입하고 성장 드라이브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온스타일은 패션 전문몰 ‘셀렙샵’은 63.9%, 뷰티 전문몰 ‘더뷰티’는 지난해 4~6월 동기간 보다 71% 성장 하는 등 통합 브랜드 론칭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261%,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인 ‘픽더셀’도 2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플랫폼 성장 효과에 대형 브랜드 영입이 더해져 하반기에는 더욱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美 대통령의 수트’로 더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와 프리미엄 여성 브랜드 ‘센존‘을 영입해 패션 브랜드 자산의 매력도를 끌어올린다. 뷰티에서는 스위스 ‘주베나(JUVENA)’, 이탈리아 ‘릴라스틸(Rilastil)’, 이탈리아 ‘보로탈코(Borotalco)’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글로벌 브랜드 유치는 모바일 사업자로 전환을 선포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CJ온스타일의 디지털 역량이 브랜드 영입 성공 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온스타일은 브룩스 브라더스와 센존을 TV 홈쇼핑, 온스타일 온라인 쇼핑몰 및 해당 브랜드 자사몰, 오프라인 사업 운영 등으로 다각화 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패션 브랜드 사업 전개로 올해 약 1조원 대의 패션 브랜드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영입 효과 기대



클래식한 수트와 남성 자켓, 버튼다운 셔츠 등으로 정평이 나 있는 브룩스 브라더스는 202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미국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이자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이다. 링컨, 오바마, 트럼프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대통령 취임식마다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달부터 브룩스 브라더스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오는 9월부터는 CJ온스타일 TV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시작한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자사몰 리뉴얼 등 다각도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패션에 민감한 젊은 남성 고객을 겨냥해 원래의 고객 타깃보다 더 젊은 디자인의 제품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CJ온스타일은 센존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센존 블루라벨’의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센존은 니트 한 벌에 수백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하이엔드급 여성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오프라 윈프리, 미쉘 오바마 등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유의 섬세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트위드 니트가 시그니처 라인이다. 

업계에서는 이 두 유명 브랜드가 국내 사업 파트너로 정통 패션 기업이 아닌 CJ온스타일을 선택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26년 라이브 커머스 역량과 발빠른 모바일 퍼스트 전략 전환은 물론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CJ온스타일은 미국의 베라왕, 프랑스의 칼 라거펠트와 다니엘크레뮤 등과도 손을 잡고 국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춘희 디자이너와의 라이선스 브랜드로 ‘지스튜디오’를 론칭해 성공적으로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모바일 향(向)·해외 수입 브랜드 영입 가속화... 맞춤형 화장품 사업도 진출



CJ온스타일은 하반기 대형 브랜드의 영입과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배치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모바일 전용 상품을 대거 확대해 패션 사업의 모바일화를 가속화한다. 모바일 전용 상품은 작년비 165%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선택 기회를 넓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앞으로 온라인 패션시장을 견인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을 축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함에 있어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은 중요한 핵심 자산”이라며 “하반기에는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더해 지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과 함께 3554 여성고객의 주요 소비 품목인 뷰티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대폭 강화된다. 일단 패션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고객층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 유명 브랜드 론칭이 눈에 띈다. 스위스 프리미엄 스킨케어 주베나, 이탈리아 1등 약국 화장품 릴라스틸, 이탈리아 국민 바디크림 브랜드 보로탈코 등 새로운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뷰티 소비축이 SNS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모바일 중심의 브랜드도 적극 발굴 육성한다. ‘티르티르(TIRTIR)’, ‘누본셀 블랑두부(NUBORN CELL BLANC DUBU)’, ‘라비앙(LAVIEN)’ 등 SNS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규모화에 성공하고 있는 CJ온스타일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신규 브랜드를 영입해 육성한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CJ온스타일의 인플루언서 플랫폼 ‘픽더셀’ 등 온스타일의 자사 채널을 총동원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내셔널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업계 최초로 맞춤형 헤어케어 시장에도 진출한다.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맥스’와 협업해 나만의 헤어케어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의 고민에 따라 자가 진단 설문지를 작성한 후 제품을 주문하면 고객의 연령, 헤어 상태 및 두피 유형에 따라 세분화 및 고급화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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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정 기자 smins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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