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근육맨' 트라오레 영입하나?..손흥민 측면 짝궁 고려

양승남 기자 입력 2021. 8. 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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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울버햄턴 아다마 트라오레가 1일 프리시즌 코벤트리 시티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이 측면 공격 자원 강화에 나선 가운데 ‘근육남’ 아다마 트라오레(25·울버햄턴)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 “토트넘은 울버햄턴 윙어 트라오레에게 관심이 있다. 누누 산투 감독은 트라오레와 재회하기를 열망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오른쪽 윙어에 고심하고 있다. 기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과 더불어 이번에 새로 영입한 브라이언 힐 등 후보는 적지 않지만 누구도 썩 미덥지 않은 것도 사실. 모우라, 베르바인은 최근 2시즌 간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서며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힐은 개인기가 좋은 기대주이지만 파워가 떨어지고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필요해 당장 주전급 활약을 펼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힐은 스페인 대표로 도쿄올림픽 4강에 올라 아직 팀에 합류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누누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우라, 베르바인을 테스트하면서 새로운 가능성도 찾고 있는 분위기다. 그 후보가 옛 제자인 트라오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영입 타깃으로 트라오레를 올려놓았다. 울버햄턴은 트라오레에게 제의가 온다면 팔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적료는 리버풀이 디오구 조타에게 지불한 4,5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와 비슷한 정도를 원한다”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엄청난 근육에도 스피드를 갖춘 윙어다. 빠른 주력과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돌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만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최근 폼이 썩 좋지 않은 게 걸린다. 2019~2020시즌에는 EPL 37경기 4골·9도움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시즌엔 2골·3도움에 그쳤다.

누누 감독이 그의 특징을 잘 알아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대감이 있지만 몸값이 높고 성공 확신도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는다.

이 매체는 첼시,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도 트라오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데 아직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지 않았다. 울버햄턴 역시 적절한 오퍼만 들어온다면 이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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