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톱100'으로 차트 개편..순위조작 막는다

윤지혜 기자 2021. 8.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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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위 서비스 멜론이 음원차트를 대폭 개편한다.

1시간 단위로 음원 순위로 매기는 '실시간차트'의 실시간성을 반영하되, 음원 사재기로 인한 순위조작 논란이 없도록 전담 부서를 신설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음원업계 '환영'"음원 스트리밍 주수입원 돼시장 확대돼야" ━멜론의 차트 개편에 음원업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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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힛츠+실시간차트 장점 '반반' 담는다.."데이터 조작 모니터링 강화"
/사진=멜론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1위 서비스 멜론이 음원차트를 대폭 개편한다. 1시간 단위로 음원 순위로 매기는 '실시간차트'의 실시간성을 반영하되, 음원 사재기로 인한 순위조작 논란이 없도록 전담 부서를 신설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폐지 1년 만에 업그레이드 된 실시간 차트를 선보인 셈이다.

멜론은 오는 9일부터 기존의 '24힛츠'(Hits)와 '최신24힛츠'(Hits) 차트를 '톱100'과 '최신 차트'로 전면 개편한다.

앞서 멜론은 지난해 7월 실시간차트를 폐지하고 현재의 24힛츠를 도입했다. 이는 24시간 단위로 음원 이용량을 집계하는 차트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음악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멜론은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대 50으로 합산한 톱100 차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시간차트와 24힛츠의 장점을 반반 섞겠다는 것이다.

대신 투명성을 강화했다. 톱100에 올라온 모든 곡은 '차트리포트'를 통해 △최근 5분 △1시간 △24시간 동안 감상자수 데이터를 공개한다. 차트 전담부서도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한다. 차트 조작을 차단키 위한 기술적 대응을 지속하는 동시에, 이상 정황이 발견되면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분석결과 및 대응현황을 적극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멜론 관계자는 "톱100은 24힛츠 대비 동시간대 데이터를 보강해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면서도, 음원 순위를 비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한 시도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단, 이용자가 적은 심야와 이른 오전 시간대(1~7시)는 최근 24시간 이용량을 100% 반영한다. 더불어 톱100 곡 중 △신규진입 곡 △순위상승 곡 △내가 좋아하는 곡의 차트 변화를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차트 보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트렌드 변화를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기획사나 아티스트는 음원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셈이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매일 다양한 곳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음악들과 500만이 넘는 멜론 이용자들의 감상데이터를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 차트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업계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음원업계 '환영'…"음원 스트리밍 주수입원 돼…시장 확대돼야"
멜론의 차트 개편에 음원업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확대된 만큼, 이번 멜론 차트 개편으로 이용자의 음원 소비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을 담았다.

홍진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은 "이번 차트 개편이 코로나19로 힘든 음악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며 "공연수입이 90% 이상 급감한 음악창작자들에게 현재의 주수입원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전송 서비스인 만큼, 전송 시장이 더욱더 확대될 수 있도록 음악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차트개편을 통해 음악 팬과 기획사 측이 더 많은 정보를 얻어서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트리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 동시에, 차트 개편으로 인해 아티스트 간 저작권료 분배에 큰 차이가 나지 않도록 관련 정책도 잘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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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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