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송아지 폐사율 '제로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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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과 함께 송아지 폐사율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초유 부족 등에 의한 질병으로 폐사하는 송아지는 연간 2000여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아지 초유은행은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한 이래 2020년까지 3824ℓ(1884농가, 3501두)를 공급해 오고 있다.
지역 수의사와 협력해 송아지 초유 공급과 함께 출산 전·후 3개월 동안 임신우 보조제를 투입·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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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현장 애로기술 지원..폐사율↓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과 함께 송아지 폐사율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횡성군에서는 연간 2만1000여두의 송아지가 출생하고 있다. 이중 초유 부족 등에 의한 질병으로 폐사하는 송아지는 연간 2000여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유는 신생 송아지에게 면역물질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적기에 공급하면 송아지 설사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송아지 초유은행은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17년부터 운영한 이래 2020년까지 3824ℓ(1884농가, 3501두)를 공급해 오고 있다. 면역글로불린 함량이 높은 우수 품질의 초유 공급을 위해 자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한우농가의 초유 수요량 급증으로 올해는 현재까지 1754ℓ(578농가, 1528두)를 공급했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전체 공급물량(2020년 1622ℓ, 722농가, 1417두)의 108% 초과 공급했다.
송아지 폐사율이 높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는 '축산 현장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수의사와 협력해 송아지 초유 공급과 함께 출산 전·후 3개월 동안 임신우 보조제를 투입·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도(시험 전)에는 출생 송아지 116두 중 21두가 폐사했으나 올해(시험 적용)에는 85두 중 2두만 폐사했다. 전년대비 폐사율이 18%에서 2.4%로 뚜렷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원종규 군 농기센터 소장은 "송아지의 평균 폐사율을 5% 이하로 낮추면 연간 약 6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횡성한우 송아지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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