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TKI불응 비소세포폐암 임상 첫 환자 투약
이번임상은 엔케이맥스가 국내에서 진행하는 두번째 임상으로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에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이어 4월에는 머크사(Merck KGaA)와 '공동임상 및 약물 공급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는 양사의 협력관계를 확장한 것으로 미국 고형암 공동임상에 이어 머크사와 두번째 계약이다.
이번 임상은 총 2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산병원에서 진행되며, 4개의 코호트로 환자를 분류해 ▲코호트1 및 코호트3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를 병용투여 ▲코호트2 및 코호트4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 얼비툭스 3가지 약물을 병용투여 한다. 임상시험 진행중에 ▲용량제한독성(DLT; Dose Limiting Toxicity) 발생에 따라 코호트5 및 코호트6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첫 투약을 마친 환자는 엔케이맥스의 기술로 배양한 고활성 슈퍼NK 40억개와 젬시타민/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 받았다. 이 임상은 슈퍼NK와 화학항암제/표적항암제 병용투여에 따른 투약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NK세포치료제 임상은 전체 암의 5%를 차지하는 혈액암에만 집중돼 있다"면서 "엔케이맥스는 세계최초로 고형암인 비소세포폐암 임상을 올해 5월 종료했고, 조만간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 임상은 작년 ASCO 학회에서 우수한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최종결과도 중간결과 못지않은 우수한 성과를 예상한다"며 "현재 TKI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슈퍼NK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항암치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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