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허벅지에 피멍 든 채..'간절함'으로 뛴 김연경

유병민 기자 2021. 8. 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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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허벅지에 피멍이 든 채 후배들을 독려하며 경기를 이끈 김연경 선수의 투혼이 눈에 띄었는데, 마지막 올림픽, 한일전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이런 투혼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모든 선수가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해보자. 이건 해야 된다.]

김연경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4번이나 30점을 올릴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붓자, 후배들도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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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배구대표팀의 짜릿한 승리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겠죠. 특히 허벅지에 피멍이 든 채 후배들을 독려하며 경기를 이끈 김연경 선수의 투혼이 눈에 띄었는데, 마지막 올림픽, 한일전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이런 투혼을 만들어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허벅지 통증 때문에 보호 테이프를 수시로 붙였다 뗐다 하면서 살이 찢어져 피멍이 차올랐지만, 김연경은 개의치 않고 날아올랐습니다.

1점만 더 주면 패하는 벼랑 끝에서 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독려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모든 선수가 간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해보자. 이건 해야 된다.]

그리고 무서운 기세로 내리 4점을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연경은 벅찬 감격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아 진짜 정말, 정말 오늘 경기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 한 것 같고, 너무 좋습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은 투혼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후회 없이, 후회 없이!]

김연경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4번이나 30점을 올릴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붓자, 후배들도 화답했습니다.

리우올림픽 부진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박정아가 '클러치 박'이라 불리며 고비 때마다 펄펄 날고 있고, 무릎 부상을 안고 뛴 김희진도 큰 힘을 보태면서, 김연경 등장 이후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던 팀은 '원팀'으로 똘똘 뭉쳐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적의 드라마로 1차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세르비아전에서는 숨을 고른 뒤, 오는 4일 이곳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리는 8강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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