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앞지른 태국, LPGA 시즌 4승째..최운정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공동5위

하유선 기자 입력 2021. 8. 2. 07:33 수정 2021. 8.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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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공동 5위로 마친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공동 5위로 마친 최운정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여자골프랭킹 톱20 대부분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느라 결장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태국이 승수를 추가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패티 타바타나킷이 우승 물꼬를 튼 이후, 태국의 간판인 아리야 주타누간이 5월 고향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7월 2인 1조 팀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언니 모리야와 짝을 이룬 아리야 주타누간은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밸리미나 갈곰 캐슬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은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아난나루칸은 최종라운드에서 똑같이 3타를 줄인 엠마 톨리(미국)와 동률을 이루었다.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전. 아난나루칸과 톨리는 나란히 첫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두 번째 홀에서 톨리가 보기 실수를 하면서 우승은 아난나루칸에게 돌아갔다. 아난나루칸의 LPGA 투어 개인 첫 승이면서 2021시즌 태국의 4번째 우승이다. 

한국은 올 들어 지금까지 3승을 거두었다. 3월 기아 클래식에서 박인비(33),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6),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고진영(26)까지.

1999년 5월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아난나루칸의 우승 나이는 22세 2개월 2일이다. 2017년 프로 전향 후 2018년 LPGA Q-시리즈 공동 39위로 LPGA 투어 멤버십을 획득해 2019년에 루키 시즌을 보냈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아 올 시즌 상금 54만7,780달러, 통산 상금 87만629달러가 되었다.

아난나루칸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했다.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10위, 그리고 이번 우승까지 3연속 톱10에 들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쟁한 엠마 톨리(미국)와 아타야 티티쿨(태국). 사진제공=Getty Image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터내셔널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쟁한 엠마 톨리(미국)와 아타야 티티쿨(태국). 사진제공=Getty Image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아난나루칸, 톨리, 그리고 제니퍼 컵초(미국)가 이날 엎치락뒤치락 우승을 다투었다.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섰던 컵초는 막판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1타 뒤진 15언더파 276타로, 단독 3위다.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티쿨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의 안정된 플레이로 3타를 줄여 단독 4위(13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1타 차 역전 우승의 기대를 모았던 최운정(31)은 버디와 보기 2개씩 바꿔 이븐파 73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5위(12언더파 279타)로 밀려났다.

곽민서(31)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17위(8언더파 283타)를 유지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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