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만명 돌파.."6개월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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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만117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집계치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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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만11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8만3062명에서 하루 만에 1만8000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집계치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일주일 간의 일 평균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는 7만2493명으로 일주일 전 5만333명보다 44% 증가했다. 이와 관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며 “미국이 앞으로 더 큰 고통을 겪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접종이 가능한 미 국민 중 1억명가량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비접종자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미국 인구 중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율은 49.6%,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비율은 57.7%다. 백신 접종이 가능한 12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해당 비율이 각각 58.1%, 67.5%다.
다만 그는 미국이 다시 봉쇄 정책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발병 자체를 막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지난해 겨울에 겪은 봉쇄 상황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엔 충분한 접종자들이 있다”며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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