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폭발' 박효준, ML 데뷔 첫 안타+득점 겹경사 (종합)

윤욱재 2021. 8. 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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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새 출발하는 박효준(25)이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달 27일 박효준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 이적 후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면서 생애 첫 빅리그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가 1-8로 뒤지던 7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나온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터뜨렸다.

스트라이크 2개가 먼저 들어와 볼카운트가 불리했지만 볼 2개를 침착하게 고른 박효준은 5구째 들어온 88마일(142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에게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것이다. 박효준이 때린 타구는 곧 피츠버그 덕아웃으로 전해지면서 기념구 확보도 성공했다.

박효준은 케빈 뉴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피츠버그가 2-8로 따라가는 득점이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4회말 2사 주자 없을 때는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쳤다. 9회말에 찾아온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 나왔으나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4-15로 대패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박효준은 시즌 타율 .200(5타수 1안타)을 마크했다. 박효준에게 데뷔 첫 안타를 맞은 깁슨은 6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패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 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박효준의 모습. 박효준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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