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도움되고 있어" 김정균 감독도 인정한 양대인 분석관 [오!쎈 인터뷰]

[OSEN=종로, 고용준 기자] LOL e스포츠 전설의 지도자인 김정균 감독도 한 눈에 인정했다. LOL 지도자 첫 해 소속팀을 세계 무대 정상에 올린 그의 재능은 특별했다. 우여곡절 끝에 담원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진가를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담원은 정규시즌 9승 6패 득실 +9를 기록, 순위를 4위로 올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정균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살아나고 봇 듀오의 기량과 양대인 전력분석관의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 팀의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확정에 기뻐하기 보다는 이후 경기들을 잘 준비해서 팀 목표를 해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규시즌 남은 경기들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는 말처럼 김정균 감독은 양대인 전력분석관의 실력을 주저하지 않고 인정하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아마 제일 궁금하신 점이 양대인 전력분석관의 합류에 대해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대인 전력분석관이 오면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매 세트 피드백 하는 과정을 묻자 김정균 감독은 "2019시즌에도 코치들에게 피드백을 맡긴 적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런 점에서도 저에게 도움이 되고 있죠. 팀 입장에서도 정말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일부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다른 것보다 팀만 생각할 때도 양대인 분석관의 합류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양대인 분석관의 능력을 거듭 인정했다. 

시즌 개막 전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도 너무나 좋게 올라오고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들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선수들이나 코치들, 양대인 전력분석관까지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팬 여러분들께도 마지막에 웃게 해드리겠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매듭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