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세계 랭킹 상위권 나라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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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19위)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8위의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61-65로 졌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 랭킹 3위 스페인(69-73)과 4위 캐나다(53-74)를 위협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세르비아를 만나서도 기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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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흐름 끊고 충분한 발전 가능성 확인
한국 여자농구(19위)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8위의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농구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61-65로 졌다. 3·4쿼터에 상대(33점)보다 많은 37점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3전 3패로 마감했다. 1승도 챙기지 못하고 A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흐름을 끊었고, 더 발전할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세계 랭킹 3위 스페인(69-73)과 4위 캐나다(53-74)를 위협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세르비아를 만나서도 기죽지 않았다. 전반을 24-32로 뒤졌으나 3쿼터에 박혜진(우리은행)과 윤예빈(삼성생명)의 연속 3점슛으로 40-40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초반 다시 46-53으로 뒤졌으나 박지현(우리은행)의 3점포와 골밑 돌파로 두 점 차(51-53)까지 따라붙었다. 대표팀은 종료 4분 44초 전 윤예빈이 3점슛을 터뜨려 58-56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2분 32초 전까지 61-6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세르비아에 자유투와 골밑 득점을 연달아 내주고 박지수(KB)의 마지막 슛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켰다.
박지현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넣었다. 김단비(신한은행)는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세르비아는 알렉산드라 크르벤다키치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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