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높이뛰기 4위.. 한국신기록 24년만에 경신·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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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한국 육상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24년만에 경신하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7년에 세운 기록으로 이 부문 한국 신기록을 무려 24년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메달권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지만 4위의 성적은 마라톤을 제외하면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이 트랙과 필드를 모두 포함한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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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로 4위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에서 1차 시기에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성공하며 순항했다. 2m33은 개인 최고 기록인 2m31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우상혁은 내친 김에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2m35를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종전 이진택이 보유하고 있던 2m34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997년에 세운 기록으로 이 부문 한국 신기록을 무려 24년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우상혁은 2m37에서의 1차 시기를 아쉽게 실패한 후 곧바로 2m39에 도전했다. 2m37을 넘은 선수가 3명이 나오면서 메달 획득을 2m39에 도전했지만 이를 넘지 못하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
메달권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지만 4위의 성적은 마라톤을 제외하면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이 트랙과 필드를 모두 포함한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이진택이 지난 1996년 애틀란타 대회 당시 높이뛰기에서 기록한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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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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