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 너무 아쉬웠던 이병근 감독 "이기고 울산 만났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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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는데..."
이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에 부상 선수도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 감사하다. 빨리 추스러 다가오는 울산-전북 현대전을 대비해야 한다. 경기 전 세징야가 오늘 경기를 이겨 울산과 1위를 다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보자고 얘기했었다. 이기고 울산을 만났다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아쉽다. 2위가 됐으니 계속 순위를 지켜나가고, 1위와 승점 차이가 벌어지지 않게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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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울산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는데..."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날아간 승점 2점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대구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 스틸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후 복귀해 갖는 첫 경기.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후 치르는 첫 경기라 걱정이 많았다.
대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박병현의 그림같은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9분 상대 고영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승점 36점이 돼 1위 울산 현대를 2점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 상대가 울산. 1위 쟁탈전이 벌어질 뻔 했다. 하지만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그 꿈은 날아갔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안좋은 날씨에 경기장에 팬들께서 많이 찾아와주셨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결과로라도 즐거움을 드려야 했는데, 아쉽게 비기고 말았다. 냉정히 경기 내용을 봤을 때는 이 결과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에 부상 선수도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 감사하다. 빨리 추스러 다가오는 울산-전북 현대전을 대비해야 한다. 경기 전 세징야가 오늘 경기를 이겨 울산과 1위를 다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보자고 얘기했었다. 이기고 울산을 만났다면 정말 재밌었을텐데 아쉽다. 2위가 됐으니 계속 순위를 지켜나가고, 1위와 승점 차이가 벌어지지 않게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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