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길식 감독, "유일하게 전남만 못 이겨.. 남은 대결 기대"

임기환 기자 2021. 8.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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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이번에도 전남 드래곤즈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소 실점 전남을 상대로 후반 28분까지 리드하던 안산은 곧바로 사무엘에게 실점했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실점으로 전남전 첫 승을 거둔 기회를 놓친 것엔 "유일하게 감독하면서 전남을 못 이겼다. 더 준비 잘 해서 마지막 라운드 전남전은 자신감 갖고 좋은 결과 가져오게끔 준비하겠다"라며 설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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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이번에도 전남 드래곤즈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는 이 징크스를 이번 시즌 남은 대결에서 꼭 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산이 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1 23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은 전반 43분 장동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0분 사무엘에게 실점하며 전남과 비겼다. 이로써 안산은 리그 6위 경남 FC와 승점 동률(승점 29, 7승 8무 8패)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7위를 유지했다.

최소 실점 전남을 상대로 후반 28분까지 리드하던 안산은 곧바로 사무엘에게 실점했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남이 공격에 비중 둔 플레이를 했다. 전반은 여유롭게 플레이를 하면서 볼 소유하는 플레이가 퍼펙트했다. 후반은 더 빠른 역습으로 상대 진영에서 더 도전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결과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연패 마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아르테의 이른 교체로 계획이 틀어진 김 감독은 "두아르테가 상대 선수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 사타구니 아프다고 해서 교체 사인을 본인이 줬다. 부득이하게 교체했다. 체크해봐야 한다. 큰 부상 아니었음 한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따라 두아르테-강수일 조합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언제든 가동될 수 있는 조합이다. 아쉽지만 잘 준비해서 두 선수의 콤비네이션을 기대한다"라고 아쉬움 속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실점 과정에서 아쉬운 볼 처리를 보인 김선우 골키퍼에 관해선 "지난 경기부터 김선우가 연속 출장하고 있다. 그래도 두 골키퍼 중 컨디션은 김선우가 낫다고 평가했었다. 오늘처럼 관리 능력은 부족하지만, 선방은 잘 해주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김선우가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라며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후반 실점으로 전남전 첫 승을 거둔 기회를 놓친 것엔 "유일하게 감독하면서 전남을 못 이겼다. 더 준비 잘 해서 마지막 라운드 전남전은 자신감 갖고 좋은 결과 가져오게끔 준비하겠다"라며 설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세 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트린 장동혁의 활약을 묻는 대목에는 "신인 중에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가장 빠르게 습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미들에선 활동량, 투쟁력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지난 두 경기도 좋았다. 부상으로 쉬다가 최근 훈련에 합류했다. 아직 100% 아닌데, 충분히 잘 해줄 거라 생각했다. K리그 데뷔 골까지 넣었다. 앞으로 경기 하는 데 자신감 갖고 임하지 않을까 싶다. 팀에 많은 도움 주지 않을까 한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날 교체 카드를 두 장만 쓴 것에 대해선 "특별한 건 아니고, 일단 연패를 끊어야 했다. 홈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아쉽지만 이 흐름으로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감독 하면서 처음인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최건주의 후반 아쉬운 선택을 언급하자, "최건주는 작년부터 좋은 평가를 했던 선수다. 그 연령대에서 가장 우수한 스피드를 지녔다. 경기 운영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이)상민이에게 패스 해주지 못한 건 아쉽지만, 스스로 극복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미팅 통해 얘기하지만, 매번 아쉬운 부분의 반복이다. 본인도 답답할 거지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 발전하는 선수 되도록 자신감을 심어줘야지 않을까 한다"라고 선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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