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경문·김현수 "이의리 기대 이상 호투가 역전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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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을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잠재우고 극적인 4-3 승리를 따낸 한국 야구대표팀은 선발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호투가 역전승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인 신인 이의리가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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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미니카공화국을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잠재우고 극적인 4-3 승리를 따낸 한국 야구대표팀은 선발 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의 호투가 역전승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인 신인 이의리가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끝내기 안타로 한국을 수렁에서 건진 김현수(LG 트윈스)도 "이의리가 처음부터 흔들리지 않고 잘 던진 게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막내를 칭찬했다.
이의리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3실점으로 버텼다.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내 뒤에 나온 선배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타자들이 9회에 집중해서 점수를 빼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최일언 투수코치님이 마운드에 올라오셔서 하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팔로만 던진다고 지적하셨고, 양의지 선배님만 보고 던지라고 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주환(SSG 랜더스)을 대타로 8회에 쓸까, 9회에 쓸까 고민하다가 9회에 톱타자로 기용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대타 작전의 성공을 승인으로 꼽았다.
최주환은 1-3으로 2점을 끌려가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해 역전의 물꼬를 텄다. 대주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과감한 2루 도루,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이정후(키움)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김현수의 끝내기 우월 2루타가 봇물 터지듯 터졌다.
김현수는 "전 타석에서 직구를 때려 안타를 쳤기에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떨어지는 폭이 얼마나 될지 가늠할 수 없어 초구에 체인지업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며 "또 체인지업이 들어와 낙폭을 예상하고 때렸다"고 굿바이 안타 당시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2일 낮 12시에 곧바로 이스라엘과 일전을 치러야 하는 빠듯한 일정을 두고 "내일 우리가 처음으로 낮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들이 피곤해도 오늘 역전 드라마를 썼으니 피로도는 덜 할 것으로 본다"며 "힘든 건 있겠지만, 준비 잘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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