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65년 무역사 신기록..'변이 확산' 발목 우려

김상우 2021. 8. 1. 22: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해 65년 무역 역사가 새로 작성됐습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본격적인 휴가철 7월임에 불구하고 우리의 수출은 세계 경기 회복세 등과 맞물려 하루 평균 22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수출 1위 반도체는 역대 7월 수출 중 최고치를.

여기에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호조를 이어갔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습니다.

7월 수출액은 554억 4천만 달러로 29.6% 증가해 월 기준 65년 무역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는 2017년 9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보다 3억 달러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동향분석실장 : 미국과 중국 등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와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이 수출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코로나19 기저효과 감소로 6월의 39.8%보다는 감소하는 등 5월을 정점으로 둔화 추세이고, 큰 폭의 수입 증가도 여전합니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7천만 달러로 30%가 넘는 수입 증가 폭이 넉 달째입니다.

이로써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7억 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수출액도 6천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원자재값 상승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