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한국 신기록으로 '4위'..육상 새 역사 썼다

김형열 기자 2021. 8. 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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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높이뛰기 결선에 오른 우상혁은 2m 35,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습니다.

당당히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이진택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기록한 8위를 넘어 마라톤을 제외한 한국 육상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우상혁은 포기를 모르고 쉼 없이 날아올라 도쿄에서 한국 육상의 새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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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 오른 우상혁은 2m 35,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습니다. 마라톤을 제외한 육상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환한 표정과 힘찬 거수경례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체육부대 소속 군인답게 거수경례를 하고 세계 최고 무대에 오른 우상혁은 도쿄 하늘을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뛰기 전 항상 주문을 외운 뒤,

[할 수 있다! 올라간다!]

2m 19를 시작으로 4차례 연속 1차 시기에 성공했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에 1cm 모자란 2m 30을 넘자 크게 환호한 뒤 다시 도전을 약속했고,

[와~ 이제 시작이에요.]

새 역사를 열었습니다.

2m 33을 2차 시기에 뛰어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고 밝은 얼굴로 두 팔을 벌려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유도하며 힘차게 구호를 외친 뒤 한국 선수는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2m 35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진택의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운 뒤 환호했습니다.

이후 2m 37의 벽에 막히자 우상혁은 다시 힘찬 거수경례로 도전을 마감했습니다.

당당히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이진택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기록한 8위를 넘어 마라톤을 제외한 한국 육상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아 이제 홀가분합니다. 진짜 후회 없이 뛰었습니다. 진짜 이거는 후회 없는 경기가 맞고요. 진짜. 저는 행복합니다. 진짜.]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 발이 15mm 가까이 작은 악조건에도 한국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우상혁은 기준 기록 마감일까지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해 극적으로 도쿄행을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우상혁은 포기를 모르고 쉼 없이 날아올라 도쿄에서 한국 육상의 새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정성훈)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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