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이병근 감독, "쉽지 않은 경기였다, 11G 무패에 위안"

이명수 2021. 8. 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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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이병근 감독이 무승부 소감을 남겼다.

이병근 감독은 "자가격리 여파도 있었고, 우즈벡에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것 같다. 포항보다 반응이나 스프린트 속도, 이런 것에 대해 포항이 강하게 밀고 나오는데 대구는 상대보다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세컨볼이나 반응을 빠르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인한 자리 교체가 많아서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카운터 나가려는 자세는 좋은데 공이 잘렸을 때 반응이 늦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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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이명수 기자 = 대구FC의 이병근 감독이 무승부 소감을 남겼다. 2주간의 자가격리 여파를 이겨내고 무승부를 가져오며 11경기 무패를 달린 것에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1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수원과 전북을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병근 감독은 “쉽지 않았다. 날씨도 안 좋은데 팬들이 찾아오셨다.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결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경기 내용을 감안 했을 때 결과에 만족한다.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으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삼겠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버텼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지지 않고 집중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슬러서 울산, 전북전을 대비해야 한다. 리저브에 있는 선수들, 올림픽 대표 선수들,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 우리 팀을 위해 헌신해줬으면 한다. 울산, 전북 강팀과 경기가 있지만 12경기 무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는 ACL 참가 후 코로나19 확진 선수로 인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지난 월요일에 격리가 풀렸고, 이날 바로 경기를 치렀다. 대구 선수들은 체력적, 감각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병근 감독은 “자가격리 여파도 있었고, 우즈벡에서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것 같다. 포항보다 반응이나 스프린트 속도, 이런 것에 대해 포항이 강하게 밀고 나오는데 대구는 상대보다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세컨볼이나 반응을 빠르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인한 자리 교체가 많아서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카운터 나가려는 자세는 좋은데 공이 잘렸을 때 반응이 늦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오랜만에 유관중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어색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재밌는 축구, 결과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다. 팬들이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선수들은 조금 더 힘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수고했다’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것에 대해서 지지해주는 팬들이 많고 그런 분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힘 나게끔 해주셔서 고맙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세징야가 이야기하는데 울산전 이겨서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오늘 이겼더라면 더 의미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기도 하다. 2위를 지키고, 1위와 승점 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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