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쇼메이커' 담원, KT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종합)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담원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특급 캐리까지 돌아온 담원이 KT를 꺾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담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사일러스와 르블랑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담원은 정규시즌 9승 6패 득실 +9를 기록, 순위를 4위로 올렸다. 반면 KT는 시즌 10패(5승 득실 -5)째를 당하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졌다. 

1세트 초반 출발은 KT가 좋았다. 탑-정글의 콤비 플레이로 연속 3데스를 내준 담원은 1라운드 KT에게 0-2로 패했던 악몽이 되살아는 듯 했다. 하지만 담원이 봇 주도권과 운영을 바탕으로 초반 손해를 메우면서 흐름이 뒤 바뀌었다. 

오브젝트를 싹쓸이 한 담원은 바론 앞 한 타에 에이스를 띄우면서 1세트를 그대로 정리했다. 

2세트에서도 담원이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KT를 요리했다. 초반 집중견제를 당한 '칸'이 흔들렸지만, 르블랑-바루스의 포킹이 KT 챔피언들을 가차없이 때리면서 경기를 터뜨렸다. 드래곤 오브젝트 2중첩에 성공한 이후는 일방적인 담원의 페이스였다. 

압도적으로 상대를 몰아친 담원은 내셔남작까지 큰 어려움없이 접수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가 저지하기 위해 싸움을 걸었지만 4데스만 당한채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