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이재명..균형발전·지역 소외 극복 '강조'
[KBS 전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역균형발전과 공정한 분배를 강조한 이 지사는 전북 소외에 공감한다며 호남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주 스님 조문에 이어 한 주만에 다시 전북을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역주의 논란을 의식한 듯 동학의 대동사상과 경쟁 후보이기도 한 정세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호남 구애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대한민국 개혁 민주 세력의 본산 역시 전라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전북의 소외에 공감을 드러낸 이 지사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을 지적하며 국가균형발전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도시에 유리한 예타 기준 등이 격차를 키우고 있다며, 재정의 공정한 분배와 지방 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균형발전 하지 않으면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젠 도덕적 영역이 아니라 경제적 영역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산업이 전북의 미래 먹거리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꼭 풀어야 할 과제라고 힘을 보탰습니다.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 역시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통해 여권 전체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정권 재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탄소산업진흥원을 방문한 이 지사는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한 뒤,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균형발전, 합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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