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행정통합까지?

조정아 2021. 8.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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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충남북과 세종 등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본 윤곽이 나왔습니다.

교통·사회문화 등 상생협력망 구축부터 최종 광역생활권 통합까지, 다방면의 로드맵이 제시됐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를 묶어 550만 규모의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충청권 메가시티'.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공식 추진 이후 처음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대덕특구와 오송 바이오단지, 천안 아산 첨단 산업단지 등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기술력.

여기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과학벨트와 내륙첨단산업권역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농어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겁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나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사회 공동과제를 함께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고…."]

메가시티 구축의 주요 내용은 산업경제와 광역인프라, 사회문화 등 3대 분야, 23개 세부사업.

동북아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현과 충청권 경제자유구역 통합 추진, 충청권역 간 30분 생활권의 광역도로망 구축 등입니다.

특히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충청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광역연합이나 특별자치단체를 도입하는 행정통합 모색 방안도 나왔습니다.

[염인섭/대전세종연구원 공학박사 : "충청권 광역권이 하나가 됐을 때 가장 유리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주민에게 직접 이런 정책이 전달될 수 있는 행정거버넌스는 뭐가 유리한 지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담아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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