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육상 신기원..한국기록 갈아치우며 올림픽 4위

박현진 2021. 8. 1.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뛰어넘어 한국 신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우상혁은 예선을 통과하면서 1997년 이진택이 세웠던 한국 기록(2m34)을 경신하고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트랙&필드 종목 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2m35를 뛰어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한국 육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우상혁은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뛰어넘어 한국 신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2m35를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우상혁은 2m35를 가볍게 성공한 뒤 2m37에 도전했으나 1차 시기에 실패했다. 그 사이 경쟁하던 선수 3명이 2m37에 성공하자 승부수를 띄웠다.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 과감하게 바를 2m39로 높였다. 비록 2, 3차 시기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3차 시기에는 바가 허벅지에 살짝 걸리는 바람에 아슬아슬하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m37을 넘은 3명도 모두 3m39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더 짙게 남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우상혁은 예선을 통과하면서 1997년 이진택이 세웠던 한국 기록(2m34)을 경신하고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트랙&필드 종목 메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 육상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당시 높이뛰기의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2m29를 뛰어넘어 8위에 기록했는데 이것이 그동안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최고 성적이었다. 비록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침체된 한국 육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jin@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