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레드벨벳, 7주년 완전체 V라이브 "앨범 외 또 준비한 것 있어" 깜짝 스포 [종합]

박정민 2021. 8. 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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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이 데뷔 7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팬들과 소통했다.

레드벨벳은 8월 1일 오후 8시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데뷔 7주년 기념 생방송을 진행했다.

웬디는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뭘 했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활동을 많이 하긴 했지만, 브이앱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느낌도 새롭다. 활동을 많이 했지만 벌써 7주년이라니. 선배님들이 10주년이라고 하면 '우와' 그랬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7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웬디는 "이렇게 다양하게 했는데 새로운 콘셉트로 나오는 게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감탄했다.

먼저 첫 앨범 '해피니스'와 '비내추럴'을 먼저 살펴봤다. 슬기는 "미성년자였던 멤버들의 변화가 느껴지는 것 같다. 저는 데뷔할 때 차 안에서 벌벌 떨면서 토할 것 같다고 했었다. 인터뷰도 손 잡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인터뷰도 많았는데 정신없이 했다. 손을 잡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웬디는 "개인적으로 레드벨벳으로 활동하긴 했지만 개념이 나에게 딱히 없었다. 웬디로 활동은 했지만 우리들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걸 제 자신은 못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슬기는 "정규 1집 앨범을 정말 좋아한다. 이건 명반 딱지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웬디는 "내 마음속에는 명반이라는 딱지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웬디의 추락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이코' 이야기를 하던 중 조이는 "이렇게 다시 함께 하는 게 너무 소중하다. 기적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이라며 뭉클해했고, 웬디는 "진짜 기적이다"고 말했다. 슬기는 "솔직하게 말하면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고, 웬디는 "그래서 더 간절하고 소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이는 "다시 활동하기까지 언니가 몸, 마음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웬디는 "난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7년 차라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 시간이 저한테 도움이 너무 많다.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콘서트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조이는 "'우리가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걸 실현하고, 러비들과 소통했을 때 '이런 것 때문에 단독 콘서트를 하는구나' 싶었다. 아무거나 다 해도 되지 않나. 러비분들이 다 해도 된다고 해주시니까 그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웬디 역시 "모든 콘서트. 우리들 노래로 가득 채워진 콘서트를 2시간 이상 달리고, 하면서 체력과 에너지가 더 채워진다. 아무리 큰 공간이어도 러비들이랑 하니까 나도 에너지를 받는다. 멤버들이랑 노래를 부르건 춤을 추건 재미있어서 소름 돋을 때가 너무 많다. 그 순간이 너무 좋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온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 활동도 언급했다. 드라마에 출연한 예리는 "멤버들이 커피차를 두 대나 보내줘서 어깨가 여기까지 올라갔다며 고마워했다. 솔로로 활동한 조이는 "같이 하다가 혼자 하니까 (멤버들이) 정말 그립더라"라고 말했고, 웬디는 "네 명이 빠지니까 확실히 달랐다"고 공감했다.

예리는 "멤버들이 혼자 서 있는 걸 보니까 나도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고, 슬기는 "울컥했다"고 회상했다. 조이는 "웬디 언니랑 뮤직비디오를 같이 봤는데 언니 눈시울이 붉어져 있더라.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하는데 나도 눈물이 막 났다. 그때 정말 위로가 많이 돼서 멤버들이 꼭 필요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조이는 웬디에게 "이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이렇게까지 나를 챙겨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솔로 활동 때도 그랬지만 최근에도 약해진 저의 멘탈을 잡아준 언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웬디는 슬기에게 "그냥 온순하다. 순수하고 귀엽다. 애가 그냥 착하다. 가끔 너무 착하고 온순하니까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슬기는 아이린에게 "언니는 섬세하다. 멤버들의 티끌 같은 걸 캐치해서 묻은 게 있으면 정리해 준다. 그런 눈이 타고난 것 같다. 그래서 미술을 한다고 했을 때 잘할 것 같았다. 단점은 언니껄 선택을 못한다. 그래서 역으로 챙겨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슬기는 "많은 것들을 했고, 느리게 흘러간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 빨리 흘러간 것 같다. 앞으로도 보여줄 준비가 돼있다. 7년 동안 저희 옆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오늘 다섯 명이서 오랜만에 하는 라이브라 많이 떨렸다. 지금도 살짝 떨리고 있다. 그래도 러비들이 옆에 있어줘서 덕분에 제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들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이는 "7년이라는 시간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저도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잘 헤쳐나가고 러비들 옆에 있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예리는 "진짜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약속했다. 웬디는 "내일 아주 기쁜 깜짝 소식이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고 조이는 "8월이 저희에게 중요한 달이기 때문에 앨범 외 또 하나 준비한 게 있다"고 스포했다.

(사진=레드벨벳 공식 브이라이브)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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