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많이 배웠다"..완전체 함께한 7주년 파티 [종합]

장우영 2021. 8. 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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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데뷔 7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레드벨벳은 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에서 ‘레드벨벳 데뷔 7주년 축하해피니스~’를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레드벨벳은 2014년 8월 1일 첫 싱글 ‘행복(Happiness)’으로 데뷔했다. 소녀시대, f(x)를 대출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으로 강렬한 레드(Red)와 고혹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Velvet)을 결합해 완성된 팀명처럼, 이들은 데뷔 초부터 타 걸그룹과 차별화된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었던 아이린,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를 등한 웬디까지 함께 모인 완전체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행복’과 함께 등장한 레드벨벳은 신나게 안무를 소화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조이는 “다섯 명이서 단체로 같이 방송하는 건 오랜만이다. 의미 있는 날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웬디는 “단체로서도 오랜만인데 7주년이다”고 감격했다.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소에서 7주년 자축 파티를 시작한 레드벨벳은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는 코너부터 다양한 코너 등이 준비 되어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웬디는 “벌써 7주년인가 싶다. 선배님들 생각하면 믿기지 않는데 우리가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슬기는 “연습생을 7년 동안 했다. 그때는 느리게 갔는데 지금은 빠르게 흘렀다. 생각조차 못 할 만큼 빨리 지나가서 감회가 새롭다. 회사에 14년을 있었다”고 웃었다. 예리는 “17살에 데뷔해서 23살이다. 믿기지 않는다. 주위에 있는 분들이 믿기지 않아 하는 것 같다. 멀게만 느껴졌던 나이였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레드벨벳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봤다. 슬기는 “7년 동안 활동하며 미성년자였던 멤버들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지금까지 발매했던 앨범들을 돌아봤다. 인터뷰 때 긴장해 손을 잡고 했던 일화부터 2015년 예리가 합류할 때, 첫 음악 방송 1위, ‘레드’ 콘셉트와 ‘벨벳’ 콘셉트, 팬 사인회 등 추억을 돌아봤다.

아이린은 열일했던 2018년을 돌아보며 “춤을 새로 배워야 하는데 시간이 정말 없었던 것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조이는 “다 하고 나서는 뿌듯하지만 당시는 정말 힘들었다. 두 번째 콘서트 할 때가 정말 바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레드벨벳은 “우리만 열일한 게 아니라 팬들도 같이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이는 “‘사이코’가 명곡이지만 무대가 많이 없다. 그때”라며 아쉬워했다. 당시 웬디가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다쳤던 것. 조이는 “활동하기까지 웬디가 몸과 마음을 잘 관리했다”고 말했고, 웬디는 “나는 지금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7년차가 믿기진 않지만 그 시간이 내게는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린은 “콘서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과정들이 생각이 많이 난다. 리허설 등 그때의 우리들의 합이 생각나는 순간이다”고 “어떤 순간이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을 수가 없다. 순간순간 다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린은 “그동안 운동하고, 많이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그림도 배웠고, 음식도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레드벨벳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린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과일은 ‘망고스틴’이었지만 최근에는 ‘두리안’으로 바뀌었다. 웬디가 라디오 새 DJ로 발탁되고 제작진을 처음 만날 날 자리에 앉기고 한 말은 “해피니스”였다. 조이의 매력 포인트는 ‘눈웃음’이었으며, 예리의 보양식은 ‘콩국수’였다.

레드벨벳의 팬들은 멤버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웬디는 “다음 생애에도 레드벨벳으로 태어나고 싶다.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고, 슬기는 “팬들이 가장 자랑스럽고 멋진 순간은 콘서트에서 떼창을 하고 춤도 춰 줄 때다”고 답했다. 아이린은 “멤버들 단톡방에서 웬디가 제일 말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레드벨벳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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