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장영남, 김민정에 "네 곁에서 피비린내 나는 것 같아"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8.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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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악마판사’ 장영남과 김민정의 기 싸움이 폭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장영남이 법무부 지원을 삭감한 김민정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경희(장영남)은 정선아(김민정)에 관해 조사하던 중 “스토리는 있는데 증거가 부족해. 한 방에 거꾸러뜨리려면 정황증거라도 몇 개 더 필요한데”라며 생각에 잠겼다.

이어 그는 재단에서 법무부에 대한 지원을 삭감했다는 통보에 “이 계집애가 진짜”라고 분노했다.

정선아의 방으로 들이닥친 차경희는 “오랜만이야”라고 말했고 정선아는 “그런가요? 내가 좀 무심했다 그렇죠. 용서하세요. 만만치가 않네요 이사장 일이라는 게”라고 말했다.

법무부 지원을 삭감한 것에 정선아는 “지원할 곳은 많고 인심은 팍팍해져서 기부금은 줄어들고”라고 말했고 차경희는 “청와대 지원금을 늘렸던데?”라고 반박했다.

tvN 방송 캡처


실무자 일이라 기억을 잘 못 한다는 정선아에 차경희는 “기억나게 해줄까? 뭐 냄새나는 거 없나? 네 곁에서 이상하게 피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서 말이야. 왜 그런지 모르겠네. 서정학(정인겸) 이사장이 자결하신 게 얼마나 됐지? 아 아픈데를 건드렸나? 그랬다면 미안. 오래 모셨잖아 많이 아프겠지 비통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자리가 자리다 보니 말이야. 이것저것 들리는 얘기가 많아서 말이야. 국민적인 존경을 받는 큰 어른이 자결을 하셨는데 국민장을 거행해도 모자란 판에 왜 그렇게 서둘러 화장을 해버렸을까. 왜 유서는 친필이 아니라 컴퓨터를 남겨놨을까. 평소에 붓글씨만 쓰시던 양반이”라고 물었다.

이에 정선아는 “요즘 업무가 한가하신 건가. 좀 더 늘려드려요? 좀 더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와서 말씀하시죠. 제가 좀 바빠서, 나랏일로”라며 차경희를 내보냈다.

그는 “그리고요 장관님, 죄송한데 장관님 관용차 연료비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나라 재정도 어려운데 조금만 더 작은 거로 바꿔도 되겠죠. 국민들이 감동할 거예요. 역시 이 나라의 큰 어른은 다르시구나 하고”라고 자극했고 차경희는 “돌았구나?”라며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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