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2종 리콜

강연주 기자 2021. 8. 1. 2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정부, 시중 제품 17개 안전성 조사
가온셀 BLB-G40S·빅트 EN6000
국표원 “과충전·합선 시 화재 우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가온셀의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BLB-G40S’와 빅트의 ‘EN6000’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이 과충전 또는 합선될 때 화재 우려가 있어서다.

앞서 국표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7개 제품에 대해 3개월간(5~7월) 안전성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2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온셀 제품은 과충전 시험 중에, 빅트 제품은 합선 시험 도중에 불이 났다. 이 밖에 국표원은 조사 과정에서 3개 제품의 배터리 내부 단전지 등 주요 부품이 인증 당시와 다르게 임의 변경된 사실도 확인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들을 불법제품으로 보고 형사고발 조치했다. 형사고발된 제품들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는 판매 중지 및 수거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국표원은 이번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제품에 대한 리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