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받은 '대게값' 얼마?..김영란법 위반 여부 주목

임성호 2021. 8.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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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게와 한우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를 진행 중인데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여부가 관심거리입니다.

주 의원 입건 여부에 따라 향후 수사가 정치권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 씨로부터 여러 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입건 여부와 관련해, 경찰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주변인 조사 등 기초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입건 여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의원은 김 씨로부터 여러 차례 대게와 한우 등 선물을 받고, 친분 있는 스님에게도 대게 선물을 보내게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 측은 선물을 받긴 했지만, 김영란법을 어길 정도의 가격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한 회 백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 3백만 원을 넘는 금품 등을 받으면 안 됩니다.

그런 만큼 경찰이 주 의원이 받은 대게와 한우 선물 가액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주 의원 외에도 김 씨의 선물 리스트에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서, 향후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혐의로 입건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 수사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우선 박 전 특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고, 박 전 특검 소환 일자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 모 부부장 검사와 배 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 일간지·종편 기자 등 다른 피의자들은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전 특검 조사까지 마무리하는 대로 입건된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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