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100% 지급 반대" 경기 대도시 시장들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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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시장 7명이 오늘(1일) 안산시장실에서 5차 재난지원금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지급 대상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에게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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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시장 7명이 오늘(1일) 안산시장실에서 5차 재난지원금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지급 대상을 100%로 확대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5명이 참석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불참하고 위임했습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을 정부 방침대로 지급하기에도 벅차다며 지급 대상을 확대하면 재정 부담이 커져 시민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시장들은 “여력 있는 지자체만 지급을 확대한다면 경기지역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 나아가 광역단체 간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가 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에게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8%까지 선별 지급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러자 고양, 파주, 광명, 구리, 안성 등 도의원 출신 시장 5명이 성명을 내 경기도와 시·군이 분담해 나머지 12%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충남 예산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해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의사가 있고 그럴 능력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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