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 와도 '꿉꿉한 무더위'

김한솔 기자 2021. 8. 1. 2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 자체는 다소 떨어지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올라가면서 폭염특보는 지금처럼 유지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일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과 서해 5도의 예상강수량은 20~70㎜(많은 곳은 100㎜ 이상)다.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는 3일에도 이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최근 줄곧 35~36도 내외를 유지했던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온 자체가 떨어져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폭염특보는 계속 유지된다. 다만 서쪽지역과 강원도에는 폭염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폭염과 함께 도심 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33도, 인천 30~31도, 춘천 33~34도, 대전 32~34도, 광주 32~33도, 대구 33~34도, 부산 31~32도 등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서울 25~26도, 인천 25~26도, 춘천 24~25도, 대전 25~26도, 광주 24~25도, 대구 24~25도, 부산 25~26도 등으로 관측된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