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또 대면예배.. 현장 점검도 거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무시하고 3번째 대면 예배
현장 점검 나선 구청 공무원 막아서

사랑제일교회가 방역당국 명령을 어기고 1일 또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불구하고 이날 11시부터 본 예배를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자 오전 10시 35분과 11시경 두 차례 사랑제일교회 진입을 시도했다. 점검을 시도한 구청 공무원은 3명이고 그외 구청과 경찰 관계자 40여 명이 현장 대기했다.

구청 관계자는 "골목 쪽에서부터 변호인단이 동의하지 않아 점검하지 못했다"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구청 측은 예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인원이 참석했는지를 확인해 서울시와 행정 처분을 의논할 예정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18일 예배로는 성북구로부터 운영 중단(7월 22~31일) 명령과 함께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에도 대면예배가 계속되자 성북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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