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패션에 까치집 머리.. 최태원, 일상 사진 올리는 이유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2021. 8.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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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최태원(61)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최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찍은 두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한 장은 선글라스를 끼고 장바구니를 메고선 미국 식료품점 홀푸드마켓 앞에서 찍은 모습. 다른 한 장은 부스스한 머리에 운동복 차림으로 부엌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최 회장은 이 게시물에 ‘장도 보고 도시락도’라고 적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이 “머리와 표정이 방금 일어난 것 같다”고 하자, 최 회장은 “일어난 지 30분도 안됐을 때”라고 답했다.

최 회장이 올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연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대개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데다 그 모습도 친근해서다. 특히 네티즌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최 회장의 적극적인 소통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지난달 27일 최태원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냉면을 먹는 사진을 게시했다. /인스타그램

지난달 27일에도 최 회장은 얼굴엔 고양이 스티커를 붙인 채 인스턴트 물냉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아디다스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이 “나이키보다 아디다스를 선호하냐”고 물었고, 최 회장은 “안 가린다. 협찬해주는 것도 아닌데 아무거나 보이는 걸로 입는다”며 쿨한 답변을 남겼다.

네티즌들의 농담 섞인 질문이 이어지면서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은 그의 게시글뿐 아니라 네티즌 댓글을 보려고 찾는, 이른바 ‘댓글 맛집’으로도 부상했다. 최 회장이 최근 올린 게시물에는 “(웨이트 운동 중량을 합해) 3대 몇 치느냐” “SK텔레콤 가족 결합 할인받냐” “요플레 뚜껑 핥아먹냐” “민트 초코 좋아하냐” 등의 질문이 달렸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1일 기준 5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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