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높여라" 현지 전략 신차 띄우는 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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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현지 전략 차종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올 들어서도 고성능 모델부터 프리미엄 차종까지 신차 전략을 강화해 현지 경쟁 기반을 단단히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전략 차종은 주로 해치백이나 소형 SUV에 주로 몰려 있으며,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전략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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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싼·싼타페와 SUV라인
기아 유럽 전략 차종 '씨드'
해치백·웨건 인기모델로 판매
북미선 '텔루라이드' 효자역할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현지 전략 차종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올 들어서도 고성능 모델부터 프리미엄 차종까지 신차 전략을 강화해 현지 경쟁 기반을 단단히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유럽 전략 차종 바이욘은 지난 6월 유럽서 2268대(현지 판매 기준)가 판매됐다.바이욘은 전장 4180㎜, 전폭 1775㎜, 전고 1490㎜의 소형 SUV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바이욘은 지난 3월부터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바이욘은 코나, 투싼, 넥쏘, 싼타페 등과 함께 SUV 라인을 이끌게 된다.
현대차·기아의 유럽 전략 차종은 주로 해치백이나 소형 SUV에 주로 몰려 있으며,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전략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는 해치백 모델인 i10, i20, 130을 유럽서 판매하고 있으며 i20은 올 들어 고성능 N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 모델 판매량은 올 상반기 기준 i10 3만473대, i20 3만3235대, i30 2만9687대로 작년 동기 대비 48.9%, 21.7%, 48.3% 각각 늘었다.
지난 3월부터는 신형 투싼과 싼타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에 들어갔으며, 6월까지 6278대가 판매돼 친환경차 시장에 서서히 안착해나가고 있다.
기아는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가 상반기 6만6286대 팔리며 작년보다 24.5% 늘었다. 이는 스포티지(7만2558대) 다음으로 많이 팔린 실적이다.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지서 인기가 높은 해치백, 웨건 등의 모델로 판매된다.
인도에서는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 전략 차종으로 출시된 기아 소형 SUV 쏘넷은 4만2297대가 팔리며 셀토스(4만5624대)와 함께 현지 실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대형 SUV 알카자르를 선보였으며 출시 한달여만에 1만1000대가 계약 체결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서 4만7969대가 판매돼 작년보다 78.7% 늘었다.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더해 현지서 증산에 나선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텔루라이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가격대에도 안정적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수익성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텔루라이드의 미국 시장 시작가는 3만2790달러(약 3800만원)다.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 제네시스 브랜드는 연내 유럽 전략 차종인 G70 슈팅브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달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슈팅 브레이크는 날렵한 외관과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으로 유럽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차종에 속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투입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유럽 고객들에게 럭셔리 브랜드로 공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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