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판, 결국 中 공안에 체포.."성폭력 혐의, 사건 수사 중"

[Dispatch=오명주기자] 우이판(31·예명 크리스 우)이 결국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이판을 성폭력 혐의로 체포했다”며 “형사구류에 처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보인다. 공안국 측은 “우이판이 여러 차례 어린 나이의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 신고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우이판은 앞서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18)는 “우이판이 성관계를 위해 여성들을 유혹했다”며 “피해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적어도 8명”이라고 폭로했다. 

진흙탕 싸움으로도 번졌다. 사기꾼이 끼어 금전을 갈취당했다. 일반인 남성 류 씨는 두메이주인 척 우이판 변호사에게 연락, 합의금 50만 위안(약 8,875만 원)을 받아냈다.

류 씨는 현재 상하이 인근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류 씨는 자신의 혐의를 자백한 상태다. “우이판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이판은 이와 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한 상황이다. “난 미성년자를 강간한 적이 없다”며 “만약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이판은 지난 2012~2014년 '엑소'로 활동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연기자로 대륙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