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교과전형,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등 신설

정필재 2021. 8.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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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학생부 전형을 살펴봐야 한다.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선발 인원은 전년도 23만3007명에서 4998명 줄었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큰 규모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평가가 예년과 다른 기준으로 적용된다"며 "면접도 비대면으로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어 학생부 교과의 비중이 그만큼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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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 전형 분석
서울 소재 대학, 1등급 후반 커트라인
학종은 코로나로 '비교과' 평가 어려워
면접도 비대면.. 내신 비중 커질 전망

수시전형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학생부 전형을 살펴봐야 한다.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별로 모집기준이 달라 지원에 주의가 필요하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은 학생부 전형으로 22만8009명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전년도 23만3007명에서 4998명 줄었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큰 규모다.

교과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간 이 전형을 실시하지 않던 건국대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2022학년도부터 신설했다. 다만 서강대, 연세대 등은 재학생으로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모집 인원이 적어 교과전형을 통한 합격문이 좁다.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평균 등급이 1등급 후반, 중위권 대학은 2등급 후반대일 경우 합격이 어려울 수 있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일반적인 대학 수준보다 더 높은 교과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모집 단위별로 입시 결과의 편차가 크고, 면접고사 시행 여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등 여러 변수도 존재한다.

교과전형은 정량평가이기에 종합전형에 비해 합격 가능성을 유추하기 쉽다. 먼저 대학별 반영 교과를 확인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 영어에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학생부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면접 등 다양한 전형 자료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잠재적 능력이나 본인만의 특기, 장점이 있을 경우 유리하다.

경희대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선발을 진행한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을 시행하지 않고 서류평가만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종합전형은 교과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소수에 불과하고 적용 기준 또한 교과전형에 비해 조금 낮은 수준이다.

대성학원 관계자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평가가 예년과 다른 기준으로 적용된다”며 “면접도 비대면으로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어 학생부 교과의 비중이 그만큼 더 커졌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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