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결국 SNS 폐쇄..전 남친 "죄책감 들어"

최혜진 기자 2021. 8. 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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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을 폐쇄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을 통해 신지민, 전 연인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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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SNS을 폐쇄했다.

1일 권민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현재 해당 계정에는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되었습니다"는 안내글이 적혀 있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부터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전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권민아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을 통해 신지민, 전 연인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당시 그는 신지민에게 10년간 손찌검, 욕, 모욕 등을 당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선 일정 부분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거짓말을 일삼고 자신의 카드를 사용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자세한 입장문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지인에게 발견된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봉합 수술을 마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전 남자친구 역시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양다리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대해 입이 열 개여도 할 말이 없다"며 "권민아에게서 전화와 카톡, 권민아 어머니께서 그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을 저에게 보내왔다.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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