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고시텔·은행.. 부산 방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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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창원 23명, 김해 8명, 밀양 3명 등 41명이 발생한 가운데 함안군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역감염 최소화를 위해 2일부터 일주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대덕구 복지관 수강생·가족 등 연쇄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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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1600여명 중 600명만 검사
市, 유흥시설 영업금지 추가 연장
경주,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논란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떠오른 해운대구 백화점의 명품매장에서 직원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명품매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7명과 접촉자 5명 등 12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매장에 16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진단검사는 더딘 편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1일 기준 607명이다.
부산 사하구 신평동 한 은행 지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됐는데 하루 만에 동료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래구 목욕장에선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06명이 됐다. 사상구 고시텔의 집단감염 확산세는 여전하다. 고시텔 거주자 1명이 지난달 25일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집단감염이 계속됨에 따라 유흥시설 4종 등에 대한 24시간 영업금지 조치를 오는 8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창원 23명, 김해 8명, 밀양 3명 등 41명이 발생한 가운데 함안군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역감염 최소화를 위해 2일부터 일주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선 양주시 헬스장·어학원과 관련해 7명이 확진(누적 확진자 90명)됐다. 광주시의 보습학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강사 1명, 학원생 3명, 가족 6명 등 총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주점 이용객 1명이 지난달 26일 확진된 이후 엿새 동안 이용객과 아르바이트생, 직장동료, 가족, 접촉자 등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병의원과 부평구 미용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병의원에선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미용실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집단감염원인 미추홀구 PC방과 인천 운수업 종사자,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 8명, 121명이 됐다.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 중인 경북 경주시가 이달 중순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24일 경주 일원 14개 경기장에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연다.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참가 선수단 인원만 해도 1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대규모 축구대회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동=배소영, 부산=오성택, 대전=강은선, 수원=오상도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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