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챔피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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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5·KB금융그룹)이 3년여만에 통산 7승에 성공했다.
오지현은 1일 제주 서귀포시 우리들CC(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러자 오지현은 16번홀(파5)에서 카운터펀치가 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홀(파5)에서 홍정민이 이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버디를 잡자 오지현도 버디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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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회후 3년만에 재탈환
2018년 이 대회에서 통산 6승째를 올린 오지현은 이후 기나긴 부진의 터널로 접어들었다. 2019년과 2020년 그리고 올해 상반기 14개 대회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상금랭킹 35위, 2020년 19위, 그리고 올해도 상금랭킹 31위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첫날과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에도 악천후로 경기가 파행 운영되면서 일몰에 걸려 전날 14개 홀까지 경기를 하고 3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된 잔여홀 경기에서 1타를 줄인 오지현은 3타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3번홀(파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이후 7개 홀 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는 바람에 2위 그룹에 1타 차이로 쫓겼다. 그러나 11번홀(파4) 10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이어 12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의 추격을 다시 3타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루키' 홍정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이로 따라 붙은 것. 그러자 오지현은 16번홀(파5)에서 카운터펀치가 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홀(파5)에서 홍정민이 이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버디를 잡자 오지현도 버디로 응수했다.
오지현은 "너무 기다렸던 우승이다. 그동안 싫은 소리 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한 뒤 "11번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추격자인 홍정민 선수 때문에 긴장했다. 그래서 16번홀에서 꼭 넣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퍼트한 것이 들어가 승기를 잡았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샷감과 퍼트감이 돌아왔으니 빠를 시일 내에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던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최혜진(22·롯데)과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5850만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11억9110만7500원으로 늘렸다. 시즌 상금 12억원 돌파까지는 892만8590원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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