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제약업계 '빅5'.."상반기 장사 잘했다"

유선희 2021. 8. 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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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GC녹십자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늘어난 66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8% 감소한 16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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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GC녹십자 오창공장. GC녹십자 제공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제약업계 1위인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24억원,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1.6% 증가한 기록이다.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생활건강사업 등 주요 사업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GC녹십자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늘어난 66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8% 감소한 161억원에 그쳤다. 1분기(50억원)와 2분기(111억원) 모두 저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광고선전비, 운임비 등 비용 쏠림 현상이 분기 수익 지표에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은 2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종근당은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75억원, 56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1% 줄어들었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제품 판매 호조가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 임상시험 확대 등 연구개발에 비용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9.3% 증가한 55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26억원)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성분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알비스' 잠정 판매중지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소송비용·R&D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올해는 나보타의 해외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수출이 확대된데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의 기술수출료 수익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한미약품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 549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16.4% 증가해 458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모잘탄, 로수젯 등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의 처방 매출 증가로 실적 성장이 이뤄졌고, 특히 2분기에는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역대 상반기 최고 매출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제품의 안정적 처방매출 달성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폭발적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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