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특별점검', 주말가동

이한규 행정2부지사(오른쪽) 1일 광주시(남한산성계곡)와 용인시(고기리계곡) 청정계곡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경기=강근주 기자】 최근 경기도가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 완전 근절을 위한 고강도 대응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주말인 1일 광주 남한산성 계곡과 용인 고기리 계곡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일부 업소에서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법행위에 강력 대응하고자 7월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경기도 청정계곡 불법행위 강력 대처방안’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한규 부지사는 이날 하천지킴이와 함께 계곡 곳곳을 둘러보며 불법시설물 설치 여부, 불법영업행위 단속,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이용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행락객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취사 방지, 마스크 착용과 현재 방역수준에 맞는 집합금지 이행을 위한 계도 및 홍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 1일 광주시(남한산성계곡)와 용인시(고기리계곡) 청정계곡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한규 행정2부지사 1일 광주시(남한산성계곡)와 용인시(고기리계곡) 청정계곡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한규 행정2부지사 1일 광주시(남한산성계곡)와 용인시(고기리계곡) 청정계곡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청정계곡 도민환원사업은 그동안 물리적 행정력 동원이나 충돌 없이 지역주민의 자발적 결단과 양보로 이룬 모범사례”라며 “주민의 상생 노력과 도민의 권리를 가로막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간부공무원 책임 아래 더욱 강력한 점검망을 구성하기 위해 7월31일부터 8월29일까지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용인 고기리계곡 등 이용객이 많은 9개 시-군 13개 주요 계곡을 중심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기존 3개 반이 운영 중이던 점검반을 강화해 주말 11개 반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경기북부청 소속 실국장 11명, 기획예산담당관 등 과장급 공무원 49명 등 61명의 간부공무원과 직원 280여명이 동참한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 1일 광주시(남한산성계곡)와 용인시(고기리계곡) 청정계곡 현장점검.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아울러 7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도-시군 합동 불법행위 신속대응단’을 운영, 하천 불법행위 적발 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도-시군 공무원이 현장 출동해 철거 등 신속히 대응하는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전 계곡 대상 특별단속 및 무관용 원칙에 의한 행정대집행, 업무해태 관련자 처벌, 위반 업소 최고 수위 강력 처분, 대 도민 홍보 활동, 공공성 강화 등 다양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해 도민 품으로 돌아온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 근절에 적극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