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텐센트 등 25개 빅테크 불러 "잘못 시정하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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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잇딴 대형 규제를 내놓으면서 '공산당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핵심 정보통신(IT) 기업들을 대거 불러 모아 잘못을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1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30일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잘못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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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30일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소집해 최근 시작된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각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단속 리스트를 숙지해 잘못을 스스로 효율적으로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이번에 소집된 기업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핀둬둬, 바이두, 신랑웨이보, 콰이서우, 징둥, 화웨이, 디디추싱, 메이퇀, 오포, 비보, 샤오미, 트립닷컴, 넷이즈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앞서 공업정보화부는 반년 동안 ‘인터넷 산업 전담 단속’에 들어간다고 지난 26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단속의 초점은 데이터 안보 위협, 시장 질서 교란, 이용자 권익 침해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알리바바를 선두로 몸집을 키워가는 다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예정돼 있던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상하이 및 홍콩 증시 상장을 중단시켰고, 지난 4월엔 알리바바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82억2800만위안(약 3조11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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