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비하' 소마, 한국 떠난다..日정부, 귀국령

신새롬 2021. 8. 1.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곧 귀국길에 오릅니다.

우리 외교부가 응당한 조치를 해달라며 항의한 지 보름만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금명간 귀국할 전망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소마 공사에게 1일부로 귀국하도록 명령했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보도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구체 내용은 일본 정부가 밝힐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신문은 "주한일본대사관에 근무한 공사는 거의 2년 주기로 인사 이동했다"며, "소마 총괄 공사가 2019년 7월 부임해 2년이 지났기 때문에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국내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성적 표현으로 폄하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외교부는 이틀 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 정상의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무례한 발언이라며,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논평했지만, 인책 소환 등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부 항의가 있은 지 보름이 지나서야 귀국 조치가 이뤄졌고, 그마저도 '재임기간'이 고려된 인사라는 해석이 따라붙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