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취임 40주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만들자"

이정민 기자 2021. 8. 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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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40주년을 맞아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 가족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략이 한화그룹 성장사의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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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 회장 취임 기간 동안 자산 288배·매출 60배 성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40주년을 맞아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 가족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40주년 기념식은 특별한 행사 없이 오는 2일 사내 방송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자 29세의 나이로 그룹 총수가 됐고, 취임 이후 제조·건설, 금융, 기계·항공·방산, 에너지 등 사업을 강화하며 그룹 외연을 넓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 취임 당시 총자산 7548억 원에서 현재 217조 원으로 288배, 매출액은 1조1000억 원에서 65조4000억 원으로 60배가 느는 등 괄목할 결실을 이뤘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략이 한화그룹 성장사의 핵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직후 적자에 빠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자산 127조 원의 우량 보험사로 키웠고, 2012년 파산했던 독일의 큐셀을 인수해 현재의 한화큐셀로 만들었다. 2015년에는 삼성의 방산 및 석유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하는 빅딜로 경제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방산 부문은 국내 1위로 도약했고, 석유화학은 매출 20조 원을 넘겼다. 한화그룹은 현재 재계 7위 자리에 올라있다.

김 회장은 40년의 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올해 초 그룹 내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조직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를 출범시키며 발사체와 위성통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와 스마트 방산, 디지털 금융 사업에서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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