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족 늘자.. 백화점 식품관 반찬 확대

조윤주 입력 2021. 8.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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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반찬이 백화점 식품관의 효자로 떠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집밥이 인기를 끌자 올해 상반기 주거상권을 중심으로 5개 점포에 4개 브랜드의 반찬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반찬 매장이 인근 지역의 고정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하반기에도 반찬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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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5곳 브랜드 반찬 매장 오픈
롯데백화점의 크라운힐
코로나19로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반찬이 백화점 식품관의 효자로 떠올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집밥이 인기를 끌자 올해 상반기 주거상권을 중심으로 5개 점포에 4개 브랜드의 반찬 매장을 오픈했다.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한다'는 뜻의 '돌밥돌밥'이 신조어로 떠오를 만큼 집밥 수요가 커진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마스터쿡', 강남점 '맛있는 찬', 건대 스타시티점 '예찬' 등이 대표적이다. 점포의 특성에 맞는 지역의 유명 반찬 브랜드를 도입했다. 오픈 이후 5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반찬 매출이 신장했고, 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반찬 매장도 나타났다.

특히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대폭 증가했다. 일회성 고객은 감소하고 재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강남점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0회 이상 반찬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반찬 매장이 인근 지역의 고정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 하반기에도 반찬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3일 백화점 최초로 본점에 '크라운힐'이 오픈한다. 경기 수원, 광교 지역에서 정기배송으로 유명한 매장으로, 최근 강남에 프라이빗 파티룸을 열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크라운힐은 8월 말, 동탄점에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대표적 주거 상권인 노원점은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반찬코너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 직원이 반찬을 담아주던 방식에서 언택트 시대에 맞게 팩포장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신규 브랜드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재구매율이 높은 반찬 매장의 특성을 감안해 데일리, 위클리 메뉴를 제안하고, 월별 신메뉴를 개발해 매일 와도 다른 느낌의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역 우수 맛집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반찬 매장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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