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액티브 ETF 출사표

ESG 가치·성장주 추종 2종 출시

한화자산운용이 액티브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자체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교지수를 추종한 액티브ETF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7월30일 '한화 ARIRANG ESG 가치주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한화 ARIRANG ESG성장주액티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동시 상장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메가트랜드로 자리잡은 ESG 투자에 액티브 ETF의 특성을 결합했다.

ARIRANG ESG 가치주 액티브와 ARIRANG ESG 성장주 액티브는 ESG 전담 조직이 산출한 기업별 ESG 스코어링을 기반으로 ESG 상향 기대 기업과 ESG 우수 기업을 발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ARIRANG ESG 가치주 액티브는 기업의 청산가치 대비 현재 가격이 낮은 주식, 현재 이익·현금흐름 대비 가격이 낮은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ESG 중 지배구조(G) 점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 고려아연, 동화기업, KT, 대한항공, NAVER 등이다.

ARIRANG ESG 성장주 액티브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하는 기업, 기업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충분히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ESG 중에서는 환경(E) 점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편입 상위 종목은 LG전자, 삼성SDI, 현대차, 지누스, 솔브레인, 오스코텍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