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中·日 저가 공세, K배터리 3사 분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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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강자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이 저가 배터리를 무기로 K배터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CATL은 7월 29일 자체 개발한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CATL의 나트륨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CATL은 대만 폭스콘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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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저가 배터리 공세는 글로벌 전기차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이다. 차 값의 40%를 차지한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 차 값은 싸진다. 세계 최대 전기차 내수시장인 중국, 매년 급성장하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넘보겠다는 승부수다.
물론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도 만만찮다. 올 상반기 (1~6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엔솔은 세계 2위, 삼성SDI와 SK이노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CATL의 나트륨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배터리는 가격 외에도 주행거리, 안전성, 무게 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K배터리는 성능 면에서도 자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LG엔솔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세계 1위였다. 하지만 CATL이 올해 29.9%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1위를 빼앗겼다. 또 다른 중국 기업 BYD는 지난해 5.7%에서 올해 6.9%로 점유율을 높여 4위를 차지했다. 반면 K배터리는 LG엔솔을 빼곤 삼성SDI와 SK이노의 점유율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게다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관련 국제특허에서 일본 비중이 54%로 세계 최고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서도 앞서 있다. CATL은 대만 폭스콘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K배터리 3사의 분발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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