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LG폰"

이보미 2021. 8. 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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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월 31일 휴대폰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1995년 MC사업부 전신인 LG정보통신에서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스마트폰사업을 정리했지만 모바일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IP) 등은 미래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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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사업 종료
전장·로봇사업에 역량 집중

LG전자가 7월 31일 휴대폰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1995년 MC사업부 전신인 LG정보통신에서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 만이다.

기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직원의 재배치도 끝났다. 생활가전(H&A)사업부로 가장 많이 이동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 계열사에도 적잖은 인원이 배치됐다. LG전자는 휴대폰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전장·로봇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스마트폰사업을 정리했지만 모바일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IP) 등은 미래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6세대(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인 만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오는 2025년쯤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7월 29일 LG전자 2·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의 특허자산은 2만4000여개로 4G, 5G 통신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IP 자산은 스마트가전, 사물인터넷(IoT)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 특허기술은 전장사업, 차량용 커넥티드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며 "텔레매틱스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라디오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사업을 맡아온 MC사업본부 직원 3400여명의 재배치도 마무리했다. 대부분 인력이 LG전자 내 다른 부서로 이동했고, H&A사업부 이동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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