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부상' 이겨낸 오지현 "하반기에 1승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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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안 괜찮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다."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오지현(25)은 최근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마음의 병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지현은 "올해 전 세계 투어에서 오랜 만에 우승한 선수들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며 "시즌 초반에는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그건 작년 연말에 코치를 바꾸면서 전에 배웠던 스윙과 새로 배운 스윙이 뒤섞여 생긴 시행착오였다. 두세 달 연습 후 스윙의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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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부진은 코치 바꾸면서 생긴 일시 부작용
"김시우와 결혼 전제 교제..하반기 1승 더"
“나는 내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안 괜찮다’고 말했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다.” 3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오지현(25)은 최근 부진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마음의 병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지현은 1일 제주 서귀포시 우리들CC(파72)에서 막을 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9억원)에서 합계 18언더파로 2위 홍정민(19)을 3타 차로 따돌리며 2018년 정상에 올랐던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부활 소식을 알렸다.
오지현은 “올해 전 세계 투어에서 오랜 만에 우승한 선수들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며 “시즌 초반에는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그건 작년 연말에 코치를 바꾸면서 전에 배웠던 스윙과 새로 배운 스윙이 뒤섞여 생긴 시행착오였다. 두세 달 연습 후 스윙의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악천후 탓에 전날 28홀, 이날 22홀을 치른 오지현은 “솔직히 최종 라운드 때는 지쳐서 채가 안 나갔다. 정신력으로 버텼다”며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못 해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해내서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 큰 대회 많다. 체력 관리 잘해서 또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오지현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우(26)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사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김시우는 이날 끝난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를 60명 가운데 공동 32위로 마쳤다. 오지현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김시우와 찍은 사진을 올려 둘의 교제는 골프계에서 이미 널려 퍼져 있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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