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 추상화 선구자'..남사 이준 화백 별세

전지현 2021. 8.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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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단에 기하학적인 추상화를 소개한 남사(藍史) 이준 화백(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102세. 대한민국예술원은 미술 분과 이준 화백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1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31일 밝혔다.

191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1930년대 말 일본으로 건너가 1941년 일본 태평양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1954년부터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가르쳤다. 고인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정교한 색 분할과 색띠가 나타나는 기하학적인 추상화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고인은 1953년 국전 대통령상, 1977년 국민훈장 동백장, 1995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1981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5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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