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티드도넛 다운타우너버거 카페어니언..2030 핫플 의외의 공통점은 ?
국내 요식업계 트렌드의 최전선을 이끄는 사람들은 어떤 이력을 가졌을까. 1일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SNS 등에서 인기를 끌거나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음식점 가운데 패션업계 출신이 낸 브랜드가 다수"라고 입을 모았다.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색다름을 추구해 온 패션업계 출신들이 낸 음식점들이 맛과 멋에서 기존 가게와 차별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외식 브랜드 GFFG다. SNS에서 '핫'한 노티드 도넛, 다운타우너 버거 등을 거느린 GFFG는 외식업계에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한물간 서울 압구정 로데오를 트렌디한 식음료(F&B) 거리로 되살리는 데 공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브랜드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이준범 대표는 경제학 전공을 등지고 동대문 의류업체에서 일한 패션업계 출신이다. 이뿐만 아니라 회사 중역들도 유니클로, 한세실업, SPA 브랜드 탑텐 등 굵직한 패션회사를 관두고 GFFG에 합류했다.
폐허에 가까운 건물을 젊은 감각으로 꾸며 화제가 된 카페 어니언의 유주형 대표도 이전엔 온라인 쇼핑몰 '피피비스튜디오스'를 운영했다. 어니언 1호점인 성수점은 철거된 콘크리트 건물을 기초로 불투명한 유리, 철재 등을 덧대어 만들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성수동을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패션 브랜드가 직접 요식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있다. 패션 안경 전문점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지난 2월 서울 신사동에 세운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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